영목항 쭈꾸미워킹낚시 갑오징어 얼굴 보고왔습니다
- 갑오징어, 주꾸미 루어낚시
- 2020. 9. 6.
9월 4일 안면도 태안 미조리좌대에 다녀왔습니다.
이번에 간 것은 지난 1일에 낚시를 하러 갔다가 태풍 마이삭 소식에 낚시를 제대로 하지 못해 리벤지 매치를 다녀왔습니다.
가보니 날도 좋고 코로나19로 쭈꾸미낚시하는 분들은 좀 줄어들긴 했지만 그래도 낚시를 많이 하더라고요.
2년 전쯤으로 기억하는데 쭈꾸미 금어기가 생기고 난 뒤 개인적으로 신기한 일은 갑오징어가 많아졌다는 사실입니다.
지난해 같은 경우에는 올해처럼 9월 1일 금어기가 풀리자마자 낚시를 했었는데 갑오징어가 많이 잡힌 기억이 납니다.
특히 지난해 9월 한달 내내 쭈꾸미는 보기 힘들고 갑오징어가 더 많이 나와서 "쭈꾸미 보고싶다"는 즐거운 투덜거림도 했지요.
그러나 올해는 상황이 반전된 것인지 1일날 쭈꾸미 30~40마리를 잡았는데도 갑오징어는 한 마리도 없었습니다.
그래도 희망적인 것은 선상에서는 1~2마리가 잡힌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선상에서 1~2마리가 잡힌다는 것은 아예 잡히지 않는 것과는 다른 이야기니까요.
다시 한번 미조리좌대에 리벤지 매치를 갔을 때 4일 운 좋게 갑오징어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저 말고도 같은 시간대에 좌대에 계신 분들이 2명 정도 더 잡은 걸 보니 갑오징어가 무리를 지어서 이동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낚시를 1박 2일 갔었는데 다음날 오전에도 낚시를 할 때 한 번에 3명 정도가 갑오징어를 잡았습니다.
시즌 초반이라서 그런지 쭈꾸미보다 작은 갑오징어도 있고 조금 큰 씨알도 있었습니다.
시즌 후반에 손바닥만 한 갑오징어를 많이 잡아서 그런지 몰라도 제가 잡은 갑오징어는 엄청 작은 사이즈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쭈꾸미보다 작은 것들도 올라오는 것을 보니 잡은 사이즈가 준수하다는 걸 새삼 느꼈습니다.
잡은 갑오징어는 방생했습니다. 조금 더 큰 갑오징어가 올라오길 바라는 마음이 크죠.
4~5일 이틀동안 낚시를 하러 가서 2번 갑오징어를 잡았습니다.
손맛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손맛이 좋은 이유는 갑오징어는 입질 패턴이 2가지 정도입니다.
하나는 쭈꾸미처럼 에기를 앉고 올라타는 손맛이 있습니다. 또 먹이사냥을 할 때 촉수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때 손맛은 기가 막힙니다.
촉수 입질이 오면 초릿대 부분을 탕탕 때리는 느낌이 나서 낚시할 맛이 나죠.
쭈꾸미 낚시도 재미있지만 사실 입맛이 더 재미있는 부분도 있고요.
손맛으로 하는 낚시는 갑오징어도 매력이 있습니다.
다음 주부터는 갑오징어가 더 활발하게 입질을 하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빨리 다음 주가 됐으면 좋겠네요.
이번 시즌에도 선상은 몇 번 타겠지만 갑오징어 쭈꾸미 워킹낚시가 주가 될 것 같습니다.
좋은 포인트가 있으면 공유해드리고 같이 즐거운 낚시를 해요.
궁금하신 점이 있으면 댓글로 달아주시면 답변할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올해 유독 태풍이 자주 오는 느낌인데 다들 피해 없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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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낚시하는 것을 촬영한 것이고 유튜브에 올려놨습니다. 위에 플레이 버튼을 누르면 그냥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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