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목항 쭈꾸미워킹낚시 갑오징어 얼굴 보고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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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4일 안면도 태안 미조리좌대에 다녀왔습니다.

이번에 간 것은 지난 1일에 낚시를 하러 갔다가 태풍 마이삭 소식낚시를 제대로 하지 못해 리벤지 매치를 다녀왔습니다.

가보니 날도 좋고 코로나19로 쭈꾸미낚시하는 분들은 좀 줄어들긴 했지만 그래도 낚시를 많이 하더라고요.

2년 전쯤으로 기억하는데 쭈꾸미 금어기가 생기고 난 뒤 개인적으로 신기한 일은 갑오징어가 많아졌다는 사실입니다.

지난해 같은 경우에는 올해처럼 9월 1일 금어기가 풀리자마자 낚시를 했었는데 갑오징어가 많이 잡힌 기억이 납니다.

특히 지난해 9월 한달 내내 쭈꾸미는 보기 힘들고 갑오징어가 더 많이 나와서 "쭈꾸미 보고싶다"는 즐거운 투덜거림도 했지요.

그러나 올해는 상황이 반전된 것인지 1일날 쭈꾸미 30~40마리를 잡았는데도 갑오징어는 한 마리도 없었습니다.

 

2020년 9월 4일 첫 갑오징어를 잡았다

 

그래도 희망적인 것은 선상에서는 1~2마리가 잡힌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선상에서 1~2마리가 잡힌다는 것은 아예 잡히지 않는 것과는 다른 이야기니까요.

다시 한번 미조리좌대에 리벤지 매치를 갔을 때 4일 운 좋게 갑오징어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저 말고도 같은 시간대에 좌대에 계신 분들이 2명 정도 더 잡은 걸 보니 갑오징어가 무리를 지어서 이동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낚시를 1박 2일 갔었는데 다음날 오전에도 낚시를 할 때 한 번에 3명 정도가 갑오징어를 잡았습니다.

시즌 초반이라서 그런지 쭈꾸미보다 작은 갑오징어도 있고 조금 큰 씨알도 있었습니다.


 

2020년 9월 4일 갑오징어 잡은 뒤 기뻐하는 모습.

 

시즌 후반에 손바닥만 한 갑오징어를 많이 잡아서 그런지 몰라도 제가 잡은 갑오징어는 엄청 작은 사이즈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쭈꾸미보다 작은 것들도 올라오는 것을 보니 잡은 사이즈가 준수하다는 걸 새삼 느꼈습니다.

잡은 갑오징어는 방생했습니다. 조금 더 큰 갑오징어가 올라오길 바라는 마음이 크죠.


4~5일 이틀동안 낚시를 하러 가서 2번 갑오징어를 잡았습니다.

손맛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손맛이 좋은 이유는 갑오징어는 입질 패턴이 2가지 정도입니다.

하나는 쭈꾸미처럼 에기를 앉고 올라타는 손맛이 있습니다. 또 먹이사냥을 할 때 촉수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때 손맛은 기가 막힙니다.

촉수 입질이 오면 초릿대 부분을 탕탕 때리는 느낌이 나서 낚시할 맛이 나죠.


쭈꾸미 낚시도 재미있지만 사실 입맛이 더 재미있는 부분도 있고요.

손맛으로 하는 낚시는 갑오징어도 매력이 있습니다.

다음 주부터는 갑오징어가 더 활발하게 입질을 하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빨리 다음 주가 됐으면 좋겠네요.

이번 시즌에도 선상은 몇 번 타겠지만 갑오징어 쭈꾸미 워킹낚시가 주가 될 것 같습니다.

좋은 포인트가 있으면 공유해드리고 같이 즐거운 낚시를 해요.

궁금하신 점이 있으면 댓글로 달아주시면 답변할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올해 유독 태풍이 자주 오는 느낌인데 다들 피해 없길 바랍니다.

제가 낚시하는 것을 촬영한 것이고 유튜브에 올려놨습니다. 위에 플레이 버튼을 누르면 그냥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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