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바다 루어낚시 성대, 양태, 전갱이 포인트
- 다양한 루어낚시
- 2021. 6. 10.
안녕하세요.
낚시갤러리 실전낚시입니다.
6월 5일 친구를 만나러 울산에 다녀왔습니다.
당연히 울산에 가서 오랜만에 낚시대를 흔들고 왔죠.
가기 전에 여러 포인트도 물어보고 찾은 결과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6공장' 인근 슬로프로 갔습니다.
포인트 지도는 밑에 첨부하겠습니다.
항상 낚시하러 가는 날이 장날일까요. 이날은 바람이 6~10m/s로 불어서 낚시하기 정말 힘들었네요.
풀치, 전갱이 등이 있다는 이야기만 들었지 처음 가보는 포인트에서 고기가 나와줄까 살짝 걱정과 설렘이 동시에 드는 순간에 다행히 고기가 얼굴을 보여줬습니다.
처음으로 얼굴을 보여준 고기는 성대입니다. 잡혀서 잔뜩 화난 모습처럼 보이네요.
성대는 날개 달린 물고기라고 불리죠.
그리고 생긴 것과 다르게 맛이 있는 생선입니다. 구이와 매운탕으로 많이 드십니다.
기분도 좋은데 바람은 멈출 생각을 하지 않고 웜이 들어 있는 봉지도 발이 달린 것처럼 날아가 버리는 강풍이 계속됐습니다.
그래도 성대가 10분 정도 만에 나와줘서 친구들과 저 모두 열심히 로드를 흔들어 봅니다.
10분 정도 뒤에 다시 입질이 오기 시작합니다.
또 한 번 성대가 나와주네요.
그 뒤로 다시 입질이 와서 후킹을 하니 성대와 다르게 중간중간 꾹꾹 힘을 쓰는 느낌이 드는 고기가 올라옵니다.
힘을 꽤 써준 고기는 서해에서는 장대, 동해와 남해에서는 양태라고 불리는 고기입니다.
장대(양태)는 서해에서 우럭이나 광어를 할 때 반갑지 않은 손님고기로 가끔 나와 환영받지 못하는 친구죠.
낚시를 시작하고 30~40분 안에 고기 3마리를 잡았습니다.
그 뒤로 2시간 정도를 낚시를 더 했지만 바람만 더 심해지고 결국은 철수를 결정했네요.
친구들도 낱마리이긴 하지만 성대를 잡았네요.
그리고 주변에 찌낚시를 하는 조사님들은 전갱이를 잡아 올리시더라고요.
울산에 친구 보러 간혹 갔을 때 슬도 등 여러 곳을 가봤는데 이 포인트는 사람이 많이 있지 않아 좋았습니다.
그리고 손맛도 봐서 더 좋은 것도 있고요.
아무래도 목적이 낚시하러 간 것이 아니니 저그람 지그헤드를 운영하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은 남습니다.
로드도 범용으로 사용하는 로드 중 하나인 에깅대를 챙겨갔고요.
꼭 뭐하나 빠뜨리고 갈 때가 많은데 쇼크리더를 챙겨오지 않아서 친구가 가지고 있는 2.5호를 사용했네요.
이곳에 가신다면 꼭 수심도 그렇게 깊지 않고 1~5g 저그람 지그헤드를 운영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또 웜도 2~3인치 작은 웜을 사용해 보고 싶네요.
글을 이만 마칩니다.
오랜만에 낚시를 하니 바람도 잔뜩 쐬고 기분은 많이 좋아졌습니다.
갑작스러운 무더위가 찾아왔는데 모두 건강 챙기시길 바랍니다.
사용장비
로드 : 뫼비우스 79m
릴 : 루비아스lt 2500sdh
합사(쇼크리더) : 1호(카본 2.5호)
바늘 : 지그헤드 1oz(#3/0), 3/4oz(#2/0), 1/2oz(#2/0), 3/8oz(#2/0)
소프트베이트 : 다미끼 그럽웜 4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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