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안면도 대야도 여정좌대 우럭 대박 손 맛 좋네!
- 다양한 루어낚시
- 2023. 5. 14.
안녕하세요 낚시갤러리 실전낚시입니다.
2023년 5월 13일 토요일 태안 안면도 대야도 여정좌대로 낚시를 다녀왔습니다.
물때는 무시, 물이 가지 않아 우수개소리로 무시 물때는 고기들이 낚시꾼도 무시한다는 이야기를 하죠.
이날 만조는 오전 7시 54분, 간조는 오후 1시 30분입니다.
대야도 여정좌대는 처음 가봤습니다.
배정받은 곳은 5번 좌대이고 다른 곳과 달리 한 곳으로 된 곳이 아니라 좌대가 쪼개져 있더라고요.
3명이서 좌대를 갔는데 다른 사람들은 오지 않고 일행만 써서 더 좋았습니다.
오전 6시 30분 좌대로 들어갔습니다. 배를 타고 들어가는 길은 항상 설렙니다.
좌대 이용료는 1인당 3만원입니다.
좌대 안에는 그늘막과 의자와 테이블 빼고는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다른 곳은 편의사항이 있는 곳이 꽤 많은데 이 곳은 전자레인지도 없었어요. 생수부터 먹을거리, 취사도구까지 필요한 것은 모두 챙겨가야 합니다.
특히 좌대는 생각보다 수심이 깊었습니다.
좌대에 가기 전에 전화로 사장님께 수심을 물어봤을 때 20~30m 된다고 해서 '수심이 깊네'라는 의심이 살짝 들었습니다.
여정좌대에 가보니 3/4 온스 지그헤드도 물이 약해도 약 25~30초 정도가 돼야 바닥을 찍는 것을 보니 수심이 깊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물이 흐르기 시작하면 1온스 지그헤드도 바닥을 찍기까지 한참이 걸립니다.
좌대에 들어오니 오전 6시 50분 정도가 됐습니다.
오전 7시 54분이 만조이기 때문에 만조부터 11시까지 초날물을 공략했습니다.
지그헤드 게임을 시작했고 1/2온스, 3/4온스, 1온스 지그헤드를 주로 사용했습니다. 무시물때라 무거운 지그헤드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물살이 세고 수심이 한몫했습니다.
같이 온 일행 1명이 오전 7시 10분쯤에 마자 20cm가 조금 넘는 우럭이 한마디 잡힌 뒤에는 계속 잠잠했습니다.
5월 아직은 힘든 시기일까 위안을 하면서도 계속해서 우럭이 있을만한 포인트를 공략하기 시작했고 오전 8시 30분쯤 우럭이 있는 어초를 발견했습니다.
어초를 발견하고 공략을 시작하니 30cm급의 씨알이 좋은 우럭이 연거푸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좌대 낚시를 가면 한 곳만 계속해서 공략하는 것이 아니라 이곳저곳 포인트를 찾아다니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다가 나오는 곳이 있다면 집중공략하는 게 좋습니다.
한번 우럭이 나오기 시작하더니 그곳에서만 나온 우럭이 대략 10여 마리는 되는 것 같습니다.
4인치 그럽웜을 사용했더니 큰 우럭들의 반응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다만 우럭의 입질이 시원하지는 않았고 간사했습니다.
낚시를 처음 간 후배도 손 맛을 볼 수 있었을 만큼 재미있는 낚시를 했습니다.
이후에도 몇 번의 입질을 받았지만 후배는 후킹을 제대로 하지 못했죠. 첫 낚시에 마수라니 그래도 훌륭합니다.
전체적인 조과는 14마리입니다.
20cm 중반급의 우럭들은 살려주고 30cm급 씨알이 좋은 우럭만 9마리를 챙겨 왔습니다.
추운 계절이 지나고 이제 슬슬 낚시의 계절이 돌아오는 듯합니다.
더운 여름보다 아직은 선선한 날씨에 낚시를 할 수 있고 모두 다 손맛을 볼 수 있어서 참 재미있게 놀다 왔습니다.
우럭도 살이 많이 올라있고 정말 달다는 맛을 표현할 정도로 맛이 있었습니다.
사용장비
로드 : 칼리스타 82m, 닉스인쇼어 862ml
릴 : 20루비아스 2500, 19스트라딕 c3000
합사 : 0.8호, 1호
채비 : 버클리 스위밍뮬렛 4인치, 재블린 3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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