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 올터레인BG 4년 사용후기(내돈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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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 올터레인BG 베이트릴 모습이다. 왼쪽부터 파우치, 베이트릴, 순정핸들, 핸들파우치 순서이다. 튜닝한 핸들은 도요피싱의 올터레인 지깅 파워핸들로 핸들암 카본, 노브 하이브리드 재질로 되어있다. 낚시갤러리 연구소 

안녕하세요.

낚시갤러리 연구소에 실전낚시입니다.

도요(DOYO)피싱의 올터레인BG 베이트릴에 대한 4년간 사용후기를 담아봅니다.

 

올터레인BG 구입이유

올터레인BG는 2018년에 구매했습니다.

구매 이유는 범용 릴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샀죠. 당시에도 갑오징어, 주꾸미(쭈꾸미) 낚시에 푹 빠져있었고 광어, 우럭, 문어 등의 낚시도 심심치 않게 했습니다.

그러다가 눈에 띈 게 시마노 오시아 콘퀘스트(일명 금콩)과 도요 올터레인 BG입니다. 그러나 2배 이상의 가격차이에 큰 고민 없이 올터레인 BG를 선택했습니다.

도요피싱 올터레인BG 제원

올터레인BG가 범용으로 괜찮다고 느낀점은 12kg이라는 무시무시한 드랙력과 권사량이다. 당시에 뻥드랙력이라는 말들이 많이 나왔지만 그래도 12kg 중 70~80%의 성능만 발휘해도 좋은 릴인 건 사실인 거 같다.

권사량도 상당히 높은데 모든 낚시에 1호 합사를 사용하는 입장에서 도요측에 문의를 하니 대략 500~600m는 감길 거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쉘로우 스풀이 나오면 상당히 인기가 있을 것 같은데 없다는 점에서 아쉽다.

그래도 1호 합사를 잘 감고 다닌다. 개인적으로 광어, 우럭은 물론이고 2~3kg급 문어도 합사 1호로 올리는데 큰 무리가 없었습니다. 더 큰 사이즈도 1호로 잡아본 적이 있습니다.

올터레인BG 박스의 모습. 낚시갤러리 연구소
올터레인BG 항공샷 모습. 낚시갤러리 연구소

 

기어의 선택

올터레인BG의 경우 5.4:1, 6.5:1 두 가지 기어비의 버전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6.5:1의 기어비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높은 기어비를 선택한 이유는 쭈꾸미와 갑오징어 낚시에는 속도가 생명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쭈꾸미의 경우 선상낚시를 할 때 굉장히 잘 나올 때는 바닥만 찍으면 나오는 수준인데 빨리 감는 게 훨씬 유리하죠.

대신 문어 같은 경우는 큰 사이즈가 걸렸을 때 기어비가 높으면 라인 회수량이 많기 때문에 부하가 더 걸리기 때문에 힘들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사용기로는 문어나 광어 큰 사이즈가 걸렸을 때 조금 더 힘이 들긴 해도 못 잡을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선택에 앞서서 고민을 해볼 필요가 있는 문제입니다. 본인이 잡는 대상어종에 따라 선택해야 합니다.

주로 잡는 쭈갑이 아닌 문어였다면 5.4:1의 기어비를 택했을 겁니다.

올터레인BG 박스 옆에 상세한 스펙이 적혀있다. 낚시갤러리 연구소

 

올터레인BG 단점

시마노 금콩도 마찬가지지만 올터레인BG의 가장 큰 단점은 무게입니다.

범용으로 생각하고 구입을 했으니 238g의 무게를 견디고 있는 것이지 생각보다 무겁습니다. 그리고 릴이 큰편이어서 손이 작으면 파지에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무게가 그렇게 중요한가 생각이 들 수 있지만 낚시에서 적은 g수 때문에 가격이 수십만원 오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오래 장시간 낚시를 하는 것을 고려해 구입한다면 무게에 대한 충분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올터레인BG에 라인을 감고 파워핸들로 변경한 결과 255g이 측정됐다. 낚시갤러리 연구소

 

총평

올터레인BG 매력적인 릴은 맞다. 그러나 사용 목적을 꼭 생각해보고 구매해야 한다.

최고의 장점은 '범용 릴로써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다'입니다. 그동안 올터레인으로 광어, 우럭, 주꾸미, 갑오징어, 문어, 보구치(백조기) 등등 서해권에서 잡을 수 있는 건 거진 잡았습니다. 루어낚시 뿐만 아니라 생미끼 낚시에도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최근에 릴 점검을 받은 결과 큰 문제가 없고 앞으로 몇 년간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거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확실히 보조용이라도 구매를 하면 든든한 느낌은 있습니다.

그러나 단점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최대의 단점은 무게입니다. 238g의 무게는 꼭 고민을 해봐야 합니다.

도요에서 나오는 라이거30의 경우에는 무게 140g에 쭈갑은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내구성이 걱정되긴 하지만 아주 큰 문어와 광어가 아니라면 평균적인 크기에는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특히 라이거30이 아니더라도 올터레인BG를 선택할 정도의 가격대면 좋은 제품이 다수 나와있다는 것도 고려해야 합니다.

 

TIP

라인을 감을 때 밑줄을 몇미터 정도 감아야 하냐는 궁금함이 많이 있습니다.

조금 귀찮은 방법이지만 나름의 꿀팁을 드립니다.

꿀팁은 첫 번째 스풀에 합사를 먼저 감고 밑줄을 감아줍니다. 두 번째 다른 릴이나 줄감개에 다시 감아줍니다. 세번째 다시 다른 릴이나 줄감개에 감아줍니다. 마지막 이렇게 되면 세번째 감아준 릴이나 줄감개에는 밑줄이 스풀 바깥 쪽에 있을 것입니다. 이때 원래 감고 싶었던 스풀에 감아줍니다.

깔끔하게 밑줄을 감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끝으로 올터레인BG와 함께한 추억 몇장을 꺼내봅니다.

올터레인BG를 이용해 광어를 잡은 모습. 낚시갤러리 연구소
올터레인BG를 이용해 갑오징어를 잡은 모습. 낚시갤러리 연구소
올터레인BG를 이용해 문어를 잡은 모습. 낚시갤러리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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