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오징어 주꾸미 에기 메이커 제품 이야기와 추천

반응형

예전에 갑오징어, 쭈꾸미 에기라고 하면 단순히 저렴한 왕눈이를 쓰는 거였습니다.

2016년 요즈리제품을 주로 사용했는데 이때까지만 해도 저에게 "돈 아깝다, 그거 하나에 왕눈이가 몇 개인데..." 였습니다.

그때 당시 왕눈이가 250~400원 정도 요즈리제품이 5500~6000원 정도 였으니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요즈리를 사용한 이유는 낚시 초보였던 저도 조과를 확실히 느껴서였는데 그럴 필요 없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러더니 2017년쯤 야마시타 토토에기가 빅히트를 치면서 상황이 반전됩니다.

요즈리 에기, 쓰는 사람만 쓰는 에기였는데 7000~8000원 하는 야마시타 토토에기는 무리를 해서라도 비장의 한 수로 숨겨두고 누구나 사용하는 에기쯤 됐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그리고 에기 수평의 중요성이 떠오르기 시작합니다.

한국 조구사들도 분발하고 다양한 제품을 만들기 시작하고 일부는 아주 민망할 정도의 카피제품도 있었고 바늘이 떨어진다든지 하는 불량도 생겼습니다. 물론 가성비 제품들도 탄생했습니다.

앞서 글에는 에기의 색에 대해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색상 등에 이야기는 빼고 브랜드와 제품을 언급하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갑오징어, 쭈꾸미 에기 브랜드 어떤 게 좋을지 사용해 본 경험으로 추천하는 겁니다.
갑오징어와 쭈꾸미는 같은 에기를 사용합니다. 단차에서 차이가 납니다.

소장하고 있는 다양한 에기들


국내브랜드부터 추천합니다.


1. 데스페라도 이카파티

데스페라도 이카파티는 2019년에 사용을 했었는데 2개에 4000원 제 기준에서는 나쁘지 않은 가격이었습니다.

올해는 데스페라도 이카파티'EX'가 출시됐는데 퀄리티를 올렸다고 하더니 1개에 4000원으로 가격도 올랐습니다.ㅠㅠ

1개에 4000원이라는 가격부터는 살짝 주머니 사정이 걱정되기 시작합니다.

지난해 이카파티를 구할 수 있으면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카파티EX는 쭈갑시즌에 전에 나왔기 때문에 아직 사용을 못 해봐서 현재로서는 이렇다고 이야기 하기 어렵습니다.

또 이카파티EX는 현재 13가지 정도의 색이 나왔고 네츄럴계열과 레이저계열까지 추가한다고 하니 기대가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국내 에기제품은 70mm를 보기 힘든데 70mm와 95mm를 팔고 있습니다.

무늬오징어 낚시를 하는 조사님들도 데스페라도 무늬용 에기를 가성비에 몇 개 챙길 정도로 품질은 인정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2. 키우라(KIWRA)

키우라는 조금 낚시를 해보고 유심히 브랜드를 본 조사면 알 수 있는 브랜드입니다.

포셉 등 소품이 비싸서 못 살때 키우라 제품은 다른 일본 브랜드보다 항상 반가격도 안돼 내구성은 부족했지만 성능에서는 별 차이가 없었습니다.

키우라는 왕눈이에기, 키우라 코이카4 파랑도와 마파람 에기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특이한 건 '키우라 파랑도'라고 하면 검색이 잘안됩니다.

키우라 에기에 관심 있는 분이면 '키우라에기', '고이카에기' 등으로 검색하는 걸 추천합니다.

파랑도 에기는 약 1000원 전후, 마파람 에기는 약 2000원 전후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왕눈이 에기도 쓸 만 합니다.

제가 추천해 드리고 싶은 건 파랑도 에기인데 1000원 정도 하면서 품질도 가격 대비 훌륭합니다.

왕눈이에기도 매번 브랜드가 바뀌는 것보다 키우라 제품도 사용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키우라가 다양한 조구품을 팔고 있는 만큼 노하우 축척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다만 아쉬운 건 홈페이지를 찾고 있는데 모르겠고 예전 에기 포장에 홈페이지 주소가 있어 들어가려고 했더니 '없는 페이지입니다'라는 메시지가 나온 것입니다.


3. 홍간낚시, 손피싱

이곳은 낚시쇼핑몰 사이트입니다.

홍간낚시와 손피싱에 홈페이지에도 재미있는 제품이 많이 있습니다.

많이 가서 구경도 하나하나씩 사는 곳이라 제품은 아니지만 넣었습니다.

쇼핑몰 이름으로 판매하는 제품도 있습니다.


일본 제품 등 


4. 야마시타

에기를 이야기하는데 야마시타를 빼놓고 이야기하긴 어렵습니다.

야마시타 토토슷테는 쭈갑낚시 좀 해봤다는 조사들은 성능이 좋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특히 지난해 전설의 에기로 불렸던 야마시타 레이저 보라색은 성능이 좋다는 입소문이 나서 금세 품절이 났죠.

야마시타 레이저와 요즈리 레이저를 보면 디자인의 차이가 분명합니다.

저도 지난해 야마시타 레이저 에기를 많이 사용했는데 볕이 좋은 날 입질이 별로 일 때 사용하면 확실히 주변 사람과 비교해 높은 조과를 올렸습니다.

보라색이 아니라도 주황색과 핑크색도 조과가 좋았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단골낚시방에 물어보니 들어올 계획이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아직 인터넷에도 입고가 됐다는 이야기를 본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야마시타 70mm인 수평드롭퍼 에기도 작년에 조과가 좋았습니다. 올해는 수평드롭퍼가 95mm까지 나왔는데 커진 것은 어떤 결과를 줄지 기대가 됩니다.


5. 요즈리

요즈리는 개인적으로 봤을 때 2인자(?), 쩜오(?)라는 생각이 듭니다. 선두를 먼저 치고 갔지만 뺏겼다는 느낌(?) 이건 정말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요즈리 레이저는 지난해도 인기가 좋았고 2년 전쯤에는 필수에기였습니다. 특히 카피품도 많이 나와 요즈리형 홀로그램 에기를 하나씩 안 가져오는 분들이 없을 정도입니다.

지금도 레이저에기는 필수 중에 하나로 꼽힙니다.

그러나 주변 분들이 에기를 사용하는 걸 보면 야마시타에게 밀리는 느낌이 듭니다.

요즈리에게도 필살기는 있습니다.

듀엘 이지슬림 시리즈입니다. 이 에기는 좀 더 유연한 새우처럼 생겼는데 이 시리즈를 좋아하는 확실한 분들이 있습니다.

다른 색상보다 수박색은 조기에 품절되기로 유명하고요. 저도 가끔 사용하는데 좋은 에기인 것은 사실입니다.


6. 시노노메 시구레

시구레 에기는 가성비로 승부하는 브랜드입니다. 에기가 개당 4000원 정도 합니다. 일본제품 중에 4000원이면 저렴한 편입니다(나한테는 비싼데).

그리고 에기 품질도 우수해 아는 사람들이 쓰는 그런 브랜드이죠. 조과도 나쁘지 않고요.

시구레 에기는 딱 가성비 아직 제 평가는 그렇습니다.


7. DTD

DTD는 2년 전부터 갑자기 유럽산 에기라는 타이틀로 혜성처럼 나타난 기억입니다.

크로아티아에도 만들어졌고 이 브랜드는 있다는 정도의 정보만 드립니다.

가격이 정말 비싸고 주변에도 사용하는 분이 적어서 정확한 정보를 드리기 어렵습니다.

기억에 남는 건 에기 배 부분에 상처를 만든 에기를 처음 본 것은 DTD였습니다.

베스 조사님이 말하기를 베스를 잡을 때 일부러 죽어가는 척하는 루어와 액션이 있다고 하니 이를 노린 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글을 마무리하며 에기의 사용도 중요하지만 쭈꾸미와 갑오징어 활성도가 높을 때는 저렴한 왕눈이에도 퍽퍽 물어주니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리고 비싼에기가 1만원 저렴한 에기가 300원 정도로 봤을 때 33.3배의 가격 차이가 납니다.

이건 낚시를 즐기는 조사님이 결정할 부분입니다.

300원짜리로 즐길 수도 있고 1만원짜리로도 즐길 수 있는 게 낚시입니다.

그리고 비싼 에기를 쓰면서 왕눈이 보다 몇십 배 좋다고 자랑을 하는 조사님들~

비싸고 좋은 거 아는데 왕눈이로도 재미있게 잡을 수 있어 그걸 쓰는 분들일 수 있습니다.

낚시를 하는 게 중요한 것이지 장비나 에기가 주가 되는 주객전도는 없어야 합니다.

친숙한 왕눈이에기, 이것도 일본 유명 조주사인 쯔리겐 회사에 제품을 카피한 것이죠.

쯔리겐 회사의 왕눈이 에기 이름은 고우이카 전과, 고우이카(갑오징어) 전과는 무슨 뜻인지 모르겠네요.

왕눈이에기는 갑오징어 전용 에기였다.

당시 쯔리겐에기가 8000원 이상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카피품으로 갑오징어와 쭈꾸미낚시를 보급한 것도 무시는 못 하죠.

왕눈이 디자인도 세대교체가 되는 느낌입니다. 이제는 시대의 변화에 왕눈이보다 야마시타 등의 디자인으로 추세가 넘어가고 있습니다.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