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어워킹로드 아부 타코스필드 사용후기(내돈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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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낚시갤러리 실전낚시입니다.

문어 금어기가 풀리면서 문어 낚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시기인 것 같습니다.

예전에 문어 낚시가 선상 위주였다면 워킹 낚시를 하는 분들도 점점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현재 문어워킹대로 사용하는 것은 아부가르시아 타코스필드입니다.


타코스필드 스펙

타코스필드 스펙표입니다.

타코스필드 워킹용으로 많이 사용하는 제품명은 TKFS-762H, TKFC-762H입니다. 692MH 모델은 캐스팅용으로는 살짝 짧고 아부가르시아에서도 선상용으로 분류해 뒀습니다.

타코스필드 제품을 구매할 때 주의할 점은 타코스필드 시리즈가 인기가 많아서인지 몰라도 타코스필드'K'와 주의해서 구매해야 합니다. 타코스필드K 모델은 모두 선상용입니다.

이렇게 이름에 단어 하나 차이로 모델이 바뀌면 초보들은 구분하기 어려워 잘 못 구매할 경우도 생기는데 조구사들이 이런 식의 이름 짓기는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타코스필드 구성 모습. 낚시갤러리연구소

현재 사용하고 있는 제품은 타코스필드 TKFC-762H 모델입니다. TKF다음 S가 붙으면 스피닝모델 C가 붙으면 베이트 모델의 차이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타코스필드는 로드, 비닐집, 로드벨트 구성과 함께 보증서가 들어있습니다. 눈에 뜨이는 것은 로드 벨트를 기본으로 줘서 워킹을 다닐 때 편하게 가지고 다닐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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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벨트로 초릿대와 바트대를 묶은 모습. 낚시갤러리연구소

베이트모델을 사용하고 있지만 낚시를 하신지 얼마 되지 않으신다면 스피닝 모델을 추천합니다.

베이트릴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도요 루비나G4에 대해서 리뷰를 했습니다.

스피닝 모델을 사용한다면 4000번릴이 적당합니다. 4000번을 추천하는 이유는 드랙력과 라인 2~3호를 감기(권사량) 위해서입니다.


베이트릴과 스피닝릴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서 설명을 해보겠습니다.

베이트릴은 고가의 스피닝릴을 제외하고 가볍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베이트릴을 선택하는 이유는 강력한 견인력, 즉 힘이 세기 때문입니다. 이는 문어같이 순간적으로 뜯거나 힘겨루기에 큰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장점보다 바다에서 사용하기에 가장 큰 단점인 백래쉬가 있습니다. 백래쉬(backlash)는 쉽게 검색하면 이미지가 나오겠지만 캐스팅 뒤 릴 안쪽 스풀에서 엉킴이 발생하는 겁니다. 원인은 캐스팅 시 줄이 풀려나가는 속도보다 스풀이 빨리 회전해서 벌어지는 일로 베이트릴을 처음 사용할 때 많이 겪습니다. 최악의 경우는 원줄을 많이 잘라내 낚시할 줄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베이트릴은 오른손과 왼손을 구분해서 구매해야 하고 바꿀 수 없는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스피닝릴의 장점은 쉬운 조작성입니다. 캐스팅하기도 쉽고 후루룩이라고 해서 줄 꼬임도 발생하지만 베이트릴보단 쾌적하게 운영할 수 있습니다. 스피닝릴은 핸들도 왼쪽, 오른쪽 편하게 바꿀 수 있습니다. 그리고 베이트릴을 웬만큼 다루는 사람보다 스피닝릴이 비거리 측면에서도 바다낚시에는 우위를 보입니다.


타코스필드 바트대 로고있는 부분. 낚시갤러리연구소
타코스필드 바트대, 릴시트 부분. 낚시갤러리연구소
타코스필드 초릿대. 낚시갤러리연구소
타코스필드 조인트 부분. 낚시갤러리연구소

로드 이야기를 하다가 잠깐 딴 곳으로 셌네요.

타코스필드를 처음 봤을 때 인상은 이 가격대에서는 참 잘 만들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외관상 블랭크도 그렇고 품질이 좋았어요. 13만원을 조금 넘게 주고 구입했는데 로드 품질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흔들어 봤을 때는 전형적인 H 빡대의 느낌입니다. 

필드에서 사용해본 결과 문어 특유의 끈적끈적한 입질을 파악하는데 큰 무리가 없고 좋습니다.

캐스팅도 10호, 14호, 16호, 20호, 25호, 30호, 40호, 50호 등 다양한 봉돌로 해본 결과 무리 없이 잘 나갔습니다. 1호 봉돌의 무게는 3.75g입니다.

캐스팅하면서 무리가 간다거나 하는 느낌없 이 시원하게 캐스팅돼서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래도 워킹 낚시를 할 때 30호 이하의 봉돌까지는 무게감 파악에 큰 문제가 없지만 40호 이상 봉돌부터는 큰 액션을 주는 것이 아니면 봉돌이 워낙 무거워 무게감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은 있는 것 같습니다.

타코스필드로는 1.45kg의 문어까지 현재 잡아봤는데 큰 무리 없이 문어를 뜯어줬고 랜딩 시 흔히 말하는 들어뽕에도 무리가 없었습니다.

작은 문어도 입질 감을 파악하는데 큰 무리가 없고 랜딩도 어려움이 없습니다. 통발 등을 걸었을 때도 굉장히 강하게 끌어올려봤는데 별 문제가 없는 걸로 보아 튼튼한 것 같습니다.

문어대는 튼튼하고 마음 놓고 사용할 수 있는 게 개인적으로 좋습니다.

타코스필드는 다음에 선상에 기회가 생기면 챙겨서 써보려고 합니다. 길이가 살짝 선상대보다는 긴 느낌은 있지만 큰 무리가 없다면 원태클로 사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선상에서도 사용할 기회가 되면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1.48kg 문어를 잡았다. 낚시갤러리연구소
문어 다리 피막을 제거한 모습. 낚시갤러리연구소

문어낚시는 잡을 때 묵직한 쾌감도 크지만 먹을 때의 재미도 무시할 수 없는 장르입니다.

문어를 많이 잡아서 집에 올 때도 즐겁고 여행 등을 가서도 짬낚으로 2~3시간 낚시해서 1~2마리라도 잡으면 꽤나 괜찮은 간식이나 안주 거리가 되죠.

항상 어복이 가득하고 즐거운 낚시를 하길 바랍니다.

안전 낚시는 꼭 필수니 안전 꼭 챙기세요.

※이 물건은 내 돈주고 내가 산 것입니다(내돈내산). 지속해서 사용한 뒤 불편사항 등이 있을 경우 다시 업데이트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문어 숙회를 만들었다. 낚시갤러리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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