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어워킹로드 아부 타코스필드 사용후기(내돈내산)
- 낚시 장비, 태클 리뷰
- 2022. 7. 27.
안녕하세요.
낚시갤러리 실전낚시입니다.
문어 금어기가 풀리면서 문어 낚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시기인 것 같습니다.
예전에 문어 낚시가 선상 위주였다면 워킹 낚시를 하는 분들도 점점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현재 문어워킹대로 사용하는 것은 아부가르시아 타코스필드입니다.
타코스필드 스펙표입니다.
타코스필드 워킹용으로 많이 사용하는 제품명은 TKFS-762H, TKFC-762H입니다. 692MH 모델은 캐스팅용으로는 살짝 짧고 아부가르시아에서도 선상용으로 분류해 뒀습니다.
타코스필드 제품을 구매할 때 주의할 점은 타코스필드 시리즈가 인기가 많아서인지 몰라도 타코스필드'K'와 주의해서 구매해야 합니다. 타코스필드K 모델은 모두 선상용입니다.
이렇게 이름에 단어 하나 차이로 모델이 바뀌면 초보들은 구분하기 어려워 잘 못 구매할 경우도 생기는데 조구사들이 이런 식의 이름 짓기는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제품은 타코스필드 TKFC-762H 모델입니다. TKF다음 S가 붙으면 스피닝모델 C가 붙으면 베이트 모델의 차이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타코스필드는 로드, 비닐집, 로드벨트 구성과 함께 보증서가 들어있습니다. 눈에 뜨이는 것은 로드 벨트를 기본으로 줘서 워킹을 다닐 때 편하게 가지고 다닐 수 있겠네요.
베이트모델을 사용하고 있지만 낚시를 하신지 얼마 되지 않으신다면 스피닝 모델을 추천합니다.
베이트릴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도요 루비나G4에 대해서 리뷰를 했습니다.
스피닝 모델을 사용한다면 4000번릴이 적당합니다. 4000번을 추천하는 이유는 드랙력과 라인 2~3호를 감기(권사량) 위해서입니다.
베이트릴과 스피닝릴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서 설명을 해보겠습니다.
베이트릴은 고가의 스피닝릴을 제외하고 가볍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베이트릴을 선택하는 이유는 강력한 견인력, 즉 힘이 세기 때문입니다. 이는 문어같이 순간적으로 뜯거나 힘겨루기에 큰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장점보다 바다에서 사용하기에 가장 큰 단점인 백래쉬가 있습니다. 백래쉬(backlash)는 쉽게 검색하면 이미지가 나오겠지만 캐스팅 뒤 릴 안쪽 스풀에서 엉킴이 발생하는 겁니다. 원인은 캐스팅 시 줄이 풀려나가는 속도보다 스풀이 빨리 회전해서 벌어지는 일로 베이트릴을 처음 사용할 때 많이 겪습니다. 최악의 경우는 원줄을 많이 잘라내 낚시할 줄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베이트릴은 오른손과 왼손을 구분해서 구매해야 하고 바꿀 수 없는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스피닝릴의 장점은 쉬운 조작성입니다. 캐스팅하기도 쉽고 후루룩이라고 해서 줄 꼬임도 발생하지만 베이트릴보단 쾌적하게 운영할 수 있습니다. 스피닝릴은 핸들도 왼쪽, 오른쪽 편하게 바꿀 수 있습니다. 그리고 베이트릴을 웬만큼 다루는 사람보다 스피닝릴이 비거리 측면에서도 바다낚시에는 우위를 보입니다.
로드 이야기를 하다가 잠깐 딴 곳으로 셌네요.
타코스필드를 처음 봤을 때 인상은 이 가격대에서는 참 잘 만들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외관상 블랭크도 그렇고 품질이 좋았어요. 13만원을 조금 넘게 주고 구입했는데 로드 품질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흔들어 봤을 때는 전형적인 H 빡대의 느낌입니다.
필드에서 사용해본 결과 문어 특유의 끈적끈적한 입질을 파악하는데 큰 무리가 없고 좋습니다.
캐스팅도 10호, 14호, 16호, 20호, 25호, 30호, 40호, 50호 등 다양한 봉돌로 해본 결과 무리 없이 잘 나갔습니다. 1호 봉돌의 무게는 3.75g입니다.
캐스팅하면서 무리가 간다거나 하는 느낌없 이 시원하게 캐스팅돼서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래도 워킹 낚시를 할 때 30호 이하의 봉돌까지는 무게감 파악에 큰 문제가 없지만 40호 이상 봉돌부터는 큰 액션을 주는 것이 아니면 봉돌이 워낙 무거워 무게감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은 있는 것 같습니다.
타코스필드로는 1.45kg의 문어까지 현재 잡아봤는데 큰 무리 없이 문어를 뜯어줬고 랜딩 시 흔히 말하는 들어뽕에도 무리가 없었습니다.
작은 문어도 입질 감을 파악하는데 큰 무리가 없고 랜딩도 어려움이 없습니다. 통발 등을 걸었을 때도 굉장히 강하게 끌어올려봤는데 별 문제가 없는 걸로 보아 튼튼한 것 같습니다.
문어대는 튼튼하고 마음 놓고 사용할 수 있는 게 개인적으로 좋습니다.
타코스필드는 다음에 선상에 기회가 생기면 챙겨서 써보려고 합니다. 길이가 살짝 선상대보다는 긴 느낌은 있지만 큰 무리가 없다면 원태클로 사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선상에서도 사용할 기회가 되면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문어낚시는 잡을 때 묵직한 쾌감도 크지만 먹을 때의 재미도 무시할 수 없는 장르입니다.
문어를 많이 잡아서 집에 올 때도 즐겁고 여행 등을 가서도 짬낚으로 2~3시간 낚시해서 1~2마리라도 잡으면 꽤나 괜찮은 간식이나 안주 거리가 되죠.
항상 어복이 가득하고 즐거운 낚시를 하길 바랍니다.
안전 낚시는 꼭 필수니 안전 꼭 챙기세요.
※이 물건은 내 돈주고 내가 산 것입니다(내돈내산). 지속해서 사용한 뒤 불편사항 등이 있을 경우 다시 업데이트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낚시 장비, 태클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마노 22스텔라 C3000SDH 사용기(리브레 윙100) (1) | 2022.11.15 |
---|---|
에버그린 스카웃마스터 2년 사용기 볼락로드 (2) | 2022.11.13 |
문어릴 추천 도요 루비나g4 베이트릴 내돈내 (0) | 2022.07.26 |
낚시 라이트게임 초미니두레박 내돈내산 야이바 KYB-12 (0) | 2021.12.16 |
도요 올터레인BG 4년 사용후기(내돈내산) (0) | 2021.08.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