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마노 22스텔라 C3000SDH 사용기(리브레 윙100)
- 낚시 장비, 태클 리뷰
- 2022. 11. 15.
안녕하세요 낚시갤러리입니다.
22스텔라 C3000SDH 2022년 올해 낚시 장비 중 가장 스포트라이트 많이 받았던 장비, 핫한 장비라고 생각합니다.
운 좋게 초기에 구해서 에깅 시즌 동안 사용해 봤습니다.
올해는 릴 끝판왕인 시마노 스텔라와 다이와 이그지스트의 출시로 뜨거웠죠.
이그지스트도 분명히 좋은 릴이지만 개인적 취향에는 스텔라가 더 맞아서 우선적으로 스텔라를 샀습니다.
앞서 18스텔라 1000ssspg도 잘 사용하고 있지만 22스텔라는 이전 버전을 넘어서 더 강력해졌다.
이 한마디로 압축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슬라이드쇼 입니다. 사진을 넘기면서 보세요.
스텔라 없으면 고기를 못 잡나요?, 나는 스텔라 그런 거 안써도 잘만 잡히던데 가격 때문에 막 쓰기 부담스럽고 좋은 건 알겠지만... 굳이 이그, 스텔라를 써야 돼 사치 아냐?
스텔라 없어도 고기 잘 잡을 수 있고 사치일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밴포드, 루비아스 등 중급기 이상만 넘어가도 이미 충분히 좋은릴이라고 생각합니다.
저가형도 괜찮지만 내구성의 문제를 덜 겪으려면 중급기가 좋습니다.
릴 가격 때문에 부담스럽고 막 굴리지 못하겠다는 이야기도 충분히 공감합니다.
그런데 왜 스텔라를 샀을까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낚시를 10년 이상했고 굳건한 취미생활로 자리 잡았기 때문에 나에 대한 선물로 줬습니다.
또 스텔라, 이그지스트 같은 끝판왕을 쓰면 더 이상 장비 탓하기는 어렵죠. 낚시하는 제 손이 문제입니다.
이 문제는 중복투자의 개념으로도 이어집니다.
그리고 스텔라 최소 5년, 길게는 10년 이상도 충분히 사용이 가능합니다.
더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결국에는 질렀습니다.
스텔라를 써본 결과는 이전 스텔라와 체감이 될 정도로 릴 감기가 더 부드러워졌다.
이번에 추가된 기술인 '안티 트위스트핀' 정말 라인이 촘촘히 감겨 줄 관리가 편해졌다입니다.
안티 트위스트핀 같은 경우는 라인을 파고든다는 이슈가 나오고 있는데 에깅 할 때 0.5합사를 사용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그런 경우는 없었습니다.
드랙 조절도 세밀합니다.
조금 더 사용해 봐야겠지만 현재까지는 매우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드랙음 정도라고 정리하겠습니다.
큰 맘먹고 스텔라를 지른 김이 평소에 봐놨던 리브레 핸들 윙100과 발란서까지 끼워주니 만족감이 큽니다.
리브레 핸들 모델명은 매드크로우 윙100 퍼플골드 스페셜 에디션 포르테 오로라골드입니다. 명칭이 참 거창하네요.
리브레 핸들과 발란서를 사용할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장점은 많이 없습니다. 갯바위 등에서 낚시를 할 때 릴 바디가 땅에 닿지 않게 하는 용도가 크고요. 밸런스가 좋아진다거나 그런 느낌도 크게 체감되지는 않습니다.
단점으로는 순정보다 오히려 늘어나는 무게가 있죠. 릴에 몇 g을 줄이기 위해서 많은 돈을 투자하는 데 오히려 역행하는 느낌이죠.
그렇지만 이런 것을 이겨버리는 힘은 감성의 영역이 아닐까 싶습니다. 인간은 디자인에 대한 만족을 무시하지 못하는 동물이죠.
스텔라와 리브레 핸들의 조합은 기분이 매우 좋습니다.
슬라이드쇼 입니다. 사진을 넘기면서 보세요.
가끔 베어링 몇 개 교체 등으로 저가형 릴이 스텔라랑 동급이 된다고 현혹을 하는 영상이나 글들이 보입니다.
슬프지만 마티즈에 5000cc 엔진을 달고 최고급 바퀴를 끼워져도 제네시스가 되는 것이 아니죠. 소재와 들어간 기술력 등의 차이가 있는데 그런 특정 글이나 영상으로 혹해서 인기 없던 모델이 잘 팔리는 걸 보면 아쉬울 때도 있습니다.
시마노의 에어노스, 세도나, 나스키, 울테그라, 스트라딕, 밴포드, 트윈파워, 뱅퀴시, 스텔라와 다이와의 레브로스, 후에고, 프림스, 루비아스, 이그지스트 등 다양한 릴을 경험해 봤습니다. 모두 제 것은 아니고 빌려서 쓴 적도 있고요.
스텔라 리뷰를 하면서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게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장비 때문에 재미있는 취미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장비를 사용하면서 느낀 건 저가형에서 중급기로 넘어가면 참 드라마틱하게 성능이 좋습니다. 중급기에서 하이엔드는 종이 한 장 정도의 느낌 정도랄까요.
리뷰의 결론, 스텔라는 스텔라다.
'낚시 장비, 태클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야마가블랭크 칼리스타 82M (2) | 2023.05.29 |
---|---|
에버그린 스카웃마스터 2년 사용기 볼락로드 (2) | 2022.11.13 |
문어워킹로드 아부 타코스필드 사용후기(내돈내산) (0) | 2022.07.27 |
문어릴 추천 도요 루비나g4 베이트릴 내돈내 (0) | 2022.07.26 |
낚시 라이트게임 초미니두레박 내돈내산 야이바 KYB-12 (0) | 2021.12.16 |